KBO, 동료 폭행으로 마이너리그 선수 3명 출전 정지

July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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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리그는 수요일 팀 동료에게 신체 폭행을 행사한 마이너리그 선수 3명에게 장기간 출장 금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SSG 랜더스 마이너리그 투수 이원준에게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고, 마이너리그 내야수 이거연과 외야수 최상민에게는 각각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KBO는 지난주부터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KBO에 따르면 사건은 인천 서구 랜더스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6일 이거연(26)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신인 선수에게 불특정 이유로 화를 내며 후배 선수들을 모아 군대식 집단 체벌을 가했고, 이후 이원준(25)이 체벌을 가했다는 이유로 문제의 신인 선수를 야구 방망이로 때렸다고 합니다.

이후 이원준의 행동을 알게 된 최원준(23세)은 다시 후배들을 모아 또 한 차례 집단 체벌을 가했습니다.

랜더스 구단은 마이너리그 코치가 신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뒤늦게 이 사건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KBO는 랜더스 구단이 리그 사무국에 사건을 신속히 신고하고 이후 조사에 협조한 점을 고려해 벌금이나 다른 형태의 제재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해당 팀은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랜더스는 이미 지난 목요일 이원준을 방출했습니다. KBO는 이미 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선수에게 구단이 자체 징계를 부과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동일한 위반 행위로 두 번 처벌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맹은 랜더스에게 선수 방출이 이중 처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통보했습니다.

KBO 규정에 따라 팀원에게 폭력적인 행위를 한 선수는 최소 2개월 또는 50경기 출장 정지를 받거나 500만 원(미화 3,950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2020년 7월, 랜더스 구단이 SK 와이번스로 구단주가 바뀌었을 때 마이너리그 선수 4명이 팀원을 때리고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습니다. 와이번스는 해당 사건을 연맹에 즉시 신고하지 않아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이원준은 3년 전에도 피해자였습니다.